소건은 은근히 토모야를 피해다녔다. 정확히 말하면, 단 둘이 있는 상황을 피하려고 애썼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누군가가 둘이 친하냐고 묻는다면 '그냥 잘 지내요' 정도로 대답할 수 있을 것이고. 다 같이 있을 때는 장난도 잘 치고 잘 웃으며 노는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단 둘이 남으면 그렇게 조용할 수 없었다. 그 특유의 어색함과 관계 사이의 벽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