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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미발표 작품들을 최초로 공개한 <너무 진지하게 여기진 말아요> 가 국내에서 드디어 출간됐어요 😍‼️
근데 이 책 한단어로 정의할 수 있어요 바로 ..
⭐️트위터리안st 헤세⭐️
ㄴ 이게 어케 존재할 수 있는 말이냐면요 (아래서 설명 ㅠ.ㅠ)
이 책.. 기존의 헤세 문장과는 좀 결이 달라서 어떤 분들께 추천하냐면 :
- 헤르만헤세 팬인 사람들 (미공개 소설, 시, 에세이, 메모, 편지, 사진 등등 다 들어있음 걍 팬 키트같음)
- 헤르만헤세 입문해보고 싶었는데 늘 어려웠던 사람들 ‼️
저는 헤세를 참 좋아하는데요 (인생 책이 <싯다르타>인건 이미 너무많이말해서…) 가끔 헤세는 말을 참 어렵게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예를 들어 ‘여름이었다’ 이 말을 헤세씨는 어케 하냐면 :
🔖 열정적이고 재빨리 소진되는 생명을 가진 여름이 시작되었다. 긴 낮은 찌는 듯했지만 불타는 깃발처럼 금방 타올라 버렸고, 짧고 무더운 달밤 다음에는 짧고 무덥고 비 내리는 밤이 이어졌다. 화려한 몇 주가 꿈처럼 빠르게, 온갖 형상들로 충만하여, 열병처럼 달아오르다가 사그라졌다.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민음사 )
ㄴ 이렇게 함
그래서 제가 항상 헤르만헤세 친구들한테 권해도 중도포기한 친구들이 많았어요…. 🥲
근데 이 책은 헤세의 위트와 재치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엄선한 거라서 그냥 헤세가 코미디언같이 느껴짐….
가령 이런 문장들이 있어요
“화목한 가정생활을 하는 사람은 친구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궁리해야 나올 법한 가장 어리석은 일이라 해도, 현실이 여전히 훨씬 더 어리석습니다.”
100년 전 사람의 문장인데 지금 트위터에 올라와도 1만 알티 받을 것 같음 ^^ ㅎ
우리가 알고 있던 유려하고 아름다운 문장을 쓰는 헤세 말고 조금 더 엉뚱하고 유쾌하고 인간적인 헤세를 보고 싶다면 추천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