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우님 말인데, 김옥균님 암살하려 라포 쌓을 때는 양장 차림이었다는 거 보면 프랑스에서 지내며 한복 입은 건 일종의 캐릭터 구축이었다는 생각이 듬. 굉장히 명석한 사람이면서도 그 시대 살며 이름까지 남긴 이들이 그렇듯, 신념 스탯 희한한 방향으로 찍은 사람이라 두고두고 생각남.
김옥균 암살한 홍종우에 대해 종종 생각함. 마흔에 프랑스로 유학 가서 사교계 활동도 활발히 하고, 늘 한복에 흰 장갑만 서양식으로 끼고 다니며 고종의 사진을 품고 다녔다는 캐릭터 확실한 조남... 일본에 있던 김옥균을 찾아가 무려 라포까지 쌓은 뒤 암살했다는 점에서 한층 강렬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