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ined September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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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는 감상은 정말 이상한 것 같아요. 긴 시간동안 줄곧 이상하다는 말을 들어온 토가조차도 타인을 볼 때 이상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더라구요. 하지만, 들어봐요. 그 애는 정말 이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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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감각이었어요. 너무 많은 목소리가 들렸는데, 파도 소리와 함께 모든 것들이 숨을 죽였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바람 소리가 또렷하게 들리더군요. 세상이 흐르는 소리가 들렸어요. 내가 꼭 세상에 안긴 수많은 것들 중 하나가 된 것 같았어요. 분명 이상하다고 부정당한 순간 튕겨 나왔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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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죠. 내가 그 애를 이상하다고 생각한 순간 반대로 세상이 흐르기 시작하다니. 잊을 수 없는 감각이에요. 두 번은 없을지도 몰라요. 비로소 소통이 되고 있다는 안정감. 삶이 살아지고 있다는 어떤 감동. 결핍의 정체. 짧은 인생의 진범. 나의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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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하! 하지만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렇잖아요? 이형계는 얼마든지 무엇이든 될 수 있는걸요. 궁금해졌어. 토가가 이형계 개성인 사람을 좋아해버리면, 나도 그 사람처럼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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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마 군, 모노마 군. 개성은 아주 다양하고 세분화되고 있잖아요? 분명 찾을 수 있을 거예요. 사랑하는 벌레 씨와 같은 종이 될 수 있는 방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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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monoton0s_: 어쩌겠니? 오늘부터 습성에 대해 공부하고, 하루 세 번씩 꼬박꼬박 소통을 가능하게 해 줄 이를 찾아가는 수밖에. 삶에 있어 불가능은 충분히 겪었어. 제약도 끊임없이 마주했지. 능하게 하는 수단은 얼마든지 있더라. 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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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마 군, 사랑해서 바퀴벌레여도 ok인 거예요, 아니면 바퀴벌레도 사랑할 수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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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monoton0s_: 일단 애니마 군한테 사적인 협조 요청을 구하고······ 소통한 뒤에 원하는 물자를 제공하는 편이 좋겠지. 날개도 섬세하게 닦아주고······. 근데, 사람만큼 커? 내가 그, 바퀴벌레를 껴안고 자야 하는 건 아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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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 광범위하고 어떻게 할 건지 가늠도 안 되는 바보같은 말에 내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아요. 그 애의 미래에 내가 당연했던 거예요. 그 애가 그렸던 청사진에 토가 히미코가 웃는 모습이 그려져 있었어요. 분명히. 아주 귀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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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이상한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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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당신과 대화해주고 있을 때 많은 질문을 해 봐요. 자문자답은 빌런의 특권이니까, 오~ 래 오래 우리만 할 거거든요. 아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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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좀 궁금하네요. 히어로 양성 학교의 선생님은 토가에게 제때 더 나은 길을 제시해줬을지. 피를 보고 기겁이나 하는 사람과는 좀 달랐을지. 토가가 사랑하는 것이 잘못되었는지. 잘못됐다면 어떻게 주면, 돌려받을 수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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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마 군은 늘 사랑을 말해서 좋아요. 역시 가장 좋은 것을 가져볼 줄 아는 사람은 사랑도 잘 안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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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일이죠. 타인의 강점과 약점을 취하고 직접 손에 굴려볼 수 있다는 거. 깊게 파고들수록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인간에게 더 없이 유용한 개성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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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 @monoton0s_: 나는 우리가 조금 더 함부로, 가감없이 사랑할 기회를 얻기를 원해. 위치나 조건 따위를 배제하고서. 직면한 현실이 두려울지언정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기꺼이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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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반대로 싫어하는 이유에 대해서는요? 이능력이 피어나고 케케묵은 것들이 피와 함께 역사로 저물고 개성이 만연한 지금에도, 구원은 셀프라는 말이 끊임없이 조명되죠. 왜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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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대한 이유를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당연함의 근원을 알고 있나요? 당신은 얼마나 많은 것들의 당연함에 기대어 살고 있죠? 누구도 호흡과 걸음을 깊게 사고하며 행하지 않죠. 당신에겐 개성 또한 그만큼 친숙한가요? 이야기를 들려줘요. 당신의 당연함이 알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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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당신이 되고 싶어. 당신의 평범함을 내게 주세요. 토가 히미코가 되어 이 미숙한 소녀의 당연함을 채워주셔야 해요. 그런 게 함께 살아가는 사회잖아요.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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