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쿤 덱스터의 엽편소설(짧은소설, 초단편소설)계정입니다. 가벼운 SF와 판타지 장르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초단편 소설집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 드래곤 역시', '잼 한 병을 받았습니다'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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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홍락훈 초단편집 오픈 2] #밀리의서재(@bookclub_millie)에 홍락훈 초단편집 <죽음과 세금은 피할 수 없다, 드래곤 역시>와 < 잼 한 병을 받았습니다>(출판사:에이플랫 @aflatbook) 가 오픈 되었습니다! 이제 시리즈 전체를 '밀리의 서재'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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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흐름형 '라쿤 덱스터' retweeted
*경고, 본 기록물은 캘리포니아 주정부 CRT 구축위원회 서울 지부의 내부 전산망 기록 사본(6A등급)으로 허가된 인원 외의 열람을 금지합니다. 허가 대상 외에 본 기록물을 열람한 사람은 가까운 '감사관'과 면담을 신청하여 '제 32호 직원 심층 면담'을 실시하길 바랍니다.
"너, 우리 기관 표어 말해봐." "가, 갑자기요? 이거, [긴급절차]인가요?" "아니, 근무평정. 요즘 신입들 너무 나태하다고 사수가 책임지고 가르치라더라." "선배가 보기에 제가 나태해요?"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매번 오는 본부에서 길을 잃지는 않겠지." "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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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네요?" "그럼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있겠냐? 없겠냐?" "아... 있겠죠...? 아마?" "아마? 가 아니라 반드시 있다. 반드시. 그러니까 저긴 사망 확정 보직이라고. 알아들어?" "아... 예... 알겠습니다..." "알아들었다니, 이 선배가 기쁘다." "그래도 아쉽네요..." "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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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선배에게 일해라 절해라 라고 지시하는게 평생 소원이었거든요." "어쭈? 꿈도 커? 너, 나 죽기 전에는 그거 불가능하다. 지시하는건 나야 인마." "그럼, 선배가 저기 지원하면 되겠네요. 그러면 어차피 선배가 지시하는 것도 달라지지 않고, 저도 뭐... 선배 죽고 나서는 꿈 꿀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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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짜!" "아아! 폭력 금지! 직장내 폭력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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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무조건 최고 등급으로 미궁 만들고 격리해야지. 근데, 우리 기관에서 장비를 제대로 맞춰서 지급한 적이 있냔 말이야?" "없죠." "그치? 그러니까 너 지원하는거 꿈도 못꾸게 아주 무서운 이야기 해줄게." "뭔데요?" "이 감독관 공석 왜 생긴줄 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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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생겼는데요?" "건설된 [양자 미궁]의 핵심 부품인 [논리 중첩 파일(기둥)]이 설계도만큼 안 들어갔어. 무려 2,570개가 빠져있었지." "히이익!" "이게 뭔 말인지 알겠니?" "뭔 말인지는 몰라도 문책감인지는 알겠어요." "원칙대로라면 그렇지. 그런데 지금 누구 문책됐다는 공지 있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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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씨... 어떤지 보지도 못한 특별수당 이야기가 나오더라니..." "게다가, 나타난 걔들 등급이 어떨지 알고? 그 등급에 맞춰서 걔들 미궁 만들고 격리가 가능하겠어?" "그럼 어떻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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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리스크가 없었다면 인사과 놈들이 먼저 그 권력을 잡으려고 했겠지." "예? 아!" "이제 알겠냐? 여기 봐봐 [말씀이 깃든 공간]에 준하는 정체불명의 차원 건축물에 들어가서 시공 검사하는건데 그게 안전하겠냐고?" "그건 떨떠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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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상종]이나 [형이상학적 존재]를 가두는데, 걔들이 '나 언제 나타날겁니다.' 하고 나타나는거 봤어? 애초에 얘들을 가두는 '예방'이 어떻게 가능해?" "예방 못하면 어떻게 하는데요?" "어떻게 하긴? 현장 출동해서 걔들 있는 장소에서 작업하는거지. 걔들 코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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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양자 미궁]은 (3D)등급의 [말씀이 깃든 공간]에 준하며, 이에 따른 부차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에, 직원 복지 차원의 관련 수당이 추가지급되며, [정신 오염]의 해소를 위한 특별 휴가가 별도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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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는 한데..." "거 봐요, 수틀리면 [삭제]되는 현장에서 일하면서 권력이라도 안가지면 그게 더 위험하다고요." "틀린말은 아니다만, 그건 아직 네가 권력의 행동양식을 몰라서 그래." "그게 뭔데요?" "권력은 리스크를 감수 안해요." "그래서 권력 하겠다는거 잖아요. 지원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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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은 안전빵이에요. 권력은 힘이고 '힘은 빛을 만든다' 모르세요?" "'빛이 당신을 태울겁니다'는 모르고? 너무 빠르게 빛으로 나아가면 타버리기 마련이야. 이렇게 공지가 올라오면 100% 위험한 자리라고. 애초에 공석이 왜 생겼겠냐?" "아니, 그래도 어차피 우리 다 목숨걸고 하지 않아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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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거 지원하면 바로 관리자급 승진이라는 거네요?" "어." "그럼, 선배보다 훨씬 더 높은 사람이 된다는거네요?" "어." "선배, 저 요거..." "너는 그거 하고 싶니?" "선배는 안하고 싶어요? 권력에 목마르다고 하지 않았어요?" "나는 안전 빵 권력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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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관련하여 인사 교류 지원을 희망하거나, 문의사항 있으실 경우 인사혁신과 내선번호 (02-666)로 연락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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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감독관은 [현상종], [형이상학 존재]발견 및 [말씀이 깃든 공간]형성시, 현장으로 파견되어 [양자 미궁 설계자](이하 설계자) 및 [양자 미궁 건설자](이하 건설자)와 일하게 됩니다. 설계자, 건설자의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설계자: 차원 중첩 범위 실측 및 설계 - 건설자: [양자 미궁]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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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감독관은 현장에서 '최상위 의사결정권자' 역할을 하며 동시에 '총괄 책임자'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총괄 책임'이란, 완성된 [양자 미궁] 내부에 들어가 설계와 실제 건설된 미궁의 구조, 기능, 오류 등을 직접 점검함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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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감독관이 현장에서 담당하는 [양자 미궁]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수행합니다. - 차원 중첩을 통한 [현상종], [형이상학적 존재]의 격리 - [현상종], [형이상학적 존재]에 수반되는 차원 변질 상태 [말씀이 깃든 공간]의 예방 및 폐쇄 - 일반인과 [현상종]. [형이상학적 존재]의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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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근 {센트럴 도그마 브릿지 팀}의 [양자 미궁 슈퍼바이저]의 공석(1명)이 발생하여 기관 근무자 중 교류 희망자를 모집 중에 있습니다. 3. {센트럴 도그마 브릿지 팀}(이하 브릿지 팀)은 캘리포니아 주정부 CRT 구축위원회 핵심 부서 중 하나로 등급은 [2S]이며, {지부 운영위원회} 직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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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브릿지 팀, 감독관은 현장 외근직으로, 호출상황시 현장으로 파견되어 업무를 처리하게 됩니다. 7. 브릿지 팀, 감독관의 현장 처리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양자 미궁] 설계 검토 - [양자 미궁] 설치 감독 - [양자 미궁] 가동 확인 - [양자 미궁] 오류 점검 - 타 부서 업무 지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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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양자 미궁 슈퍼바이저](이하 감독관)은 수석 팀장 급의 직위로, 직위 등급은 [1AA]입니다.(해당 직위의 접근 가능한 문서 자료 목록은 자료보존과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5. 브릿지 팀, 감독관은 비상근직으로, 주 4시간 내근을 기본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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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고, 본 기록물은 캘리포니아 주정부 CRT 구축위원회 서울 지부의 내부 전산망 기록 사본(6A등급)으로 허가된 인원 외의 열람을 금지합니다. 허가 대상 외에 본 기록물을 열람한 사람은 가까운 '감사관'과 면담을 신청하여 '제 32호 직원 심층 면담'을 실시하길 바랍니다.
"너, 우리 기관 표어 말해봐." "가, 갑자기요? 이거, [긴급절차]인가요?" "아니, 근무평정. 요즘 신입들 너무 나태하다고 사수가 책임지고 가르치라더라." "선배가 보기에 제가 나태해요?" "그러지 않고서야 이렇게 매번 오는 본부에서 길을 잃지는 않겠지." "죄...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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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공지: 기관내 인사 교류 희망자 모집(인사혁신과 팀)][신규 등록, Ver.1.00] 제목: 신규 양자 미궁 슈퍼바이저(감독관) 모집 내용: 1. 안녕하십니까? 캘리포니아 주정부 CRT 구축위원회 서울지부에서는 [인-2024-12-99]에 근거한 기관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인사 교류 정책을 시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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