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루 색지(26/5 코미버스...였다가 배송) -
@samthree33333 미츠 작가님
- 크기 : 가로 10cm x 세로 15cm
- 리퀘스트 내용 : 오리지날 복장, 반신, 그 외는 작가님께
- 액자는 다이소 2000원
처음 추천 게시글에서 카요코를 보고 트위터 들어간 다음 다른 그림들을 둘러보다가 색지를 그리신다는 글을 보고 신청했었다.
흑백의 그림들만 그리시지만 굉장히 개성있는 스타일. 내가 그림에 쥐뿔 아는게 1도 없어서 뭐라 말은 못 하겠고 아무튼 작가님만의 색깔이 상당히 강력하시다. 역시 독학...
색지를 신청했던 이유 중 하나 인데 소위 블루 아카이브식 그림체와는 상당히 다르다. 원래 또 그런게 좋은거다.
이거 공식 아니냐 싶을 정도로 높은 수준의 퀄리티도 물론 좋지만 팬 아트, 동인판이라는게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새로운 면모, 다른 분위기, 독특한 관점을 공유하는 바닥이니까
내가 미츠 작가님의 네루를 좋아하는게 진짜 고등학생 같은(...) 네루 느낌이 좋다.
이 색지에서도 공통되게 느껴지는 확실히 어른은 아니지만, 아이 티는 벗어난 그런 네루
원작의 네루는 성격과 됨됨이를 빼고 겉만 보면 잘 쳐줘야 중학생 정도이고 그게 네루의 매력 포인트인건 분명하지만 이런 네루도 좋아
색지의 내용적 상황은 분명 화는 난게 분명한데 홍조, 거친 숨(입김), 식은땀, 그리고 하트까지 나오는게 아마 센남이 또 성추행(...)에 가까운 드립을 치고 있는듯
아. 아니면 네루한테는 아코나 이오리처럼 돌려까기 식이 아니라 대놓고 귀엽다, 이쁘다 같은 말을 돌직구로 했을지도. 그게 더 맞는거 같애
좋긴 좋은데, 부끄럽고, 어떻게 반응해야할지, 뭐라고 대꾸해야 할지 모르겠고, 화를 내는건 아닌거 같고, 선생이 나한테 지금 장난을 치고 있는 것 같으니까 일단 주먹도 쥐고 격한 반응이 나오긴 했는데, 그래도 듣고보니 좋긴 좋은데...뭐 그런 상태? 요망한 것...
스카쟌의 벗꽃, 메이드 복의 레이스, 머리카락 등 흑백 선화 그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디테일한 선 밀도의 감성까지 대만족
그리고 미츠 작가님 색지의 가장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데 캐릭터 이름 써주기. 이게 진짜 좋음
이렇게 캐릭터와 같이 나란히 옆에 동화되도록, 한 줄이 아닌 두 번 그어서 굵은 글씨(?)로 단순히 글자를 적은게 아니라 이름까지가 하나의 '그림'으로 그려놓은 느낌
다른 색지 작가님들도 구석 한 켠에 이름을 적는 경우들이야 제법 있고 뭐가 더 좋다 나쁘다 할 그럴껀 아니지만 어쩃든 난 이 글자에서 느껴지는 감성이 좋았음
이 색지 액자 세워놓고 오늘 스타 래더 1800 뚫었다.
'약속된 승리의 상징' '콜싸인 더블오' '대. 황. 네. 루'
ps. 뒷장의 낙서(?) 그림은 2장 신청한 사람의 특전임. 빡친 네루 뒷장에는 그냥 평범하게 좋아하는 네루. 센남에게 화풀이 다 끝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