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마무리
"긴 시간 동안 자연스럽게 시간이 흐름이 축적된 풍경을 짧은 시간 동안 인위적으로 떠올리고 만들어야 함".
제가 월드를 제작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인 동시에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입니다. 여기엔 무엇이 채워져 있을까? 왜 그렇게 채워져 있을까? 와 같은 시간의 흐름을 상상하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이 부분에 재미를 느끼는 것이 풍경을 제작하는 과정에 있어 매우 강력한 저의 무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머릿속으로 떠올린 세계관의 풍경이 100%이라고 가정한다면, 제가 가장 처음 제작한 월드의 구현 퍼센트는 5% 정도였습니다. 그 퍼센티지가 조금씩 상승하더니 "Thc colony - Junkyard"의 구현 퍼센트는 거의 100%에 가깝게(일부 구역은 120%) 구현하였습니다. 말 그대로 머릿속 풍경이 그 어떠한 타협 없이 그대로 vrchat 월드 라는 형태로 구현된 것입니다. 현재 이 월드를 제작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8개월 정도입니다만, 앞으로 제작할 월드들은 구현 퍼센트는 반드시 100%로, 제작에 필요한 시간들은 계속해서 짧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저의 월드 제작 후기였습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