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정에 이런 글을 적고 싶진 않았지만 참다참다 말씀드립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당신들의 일회성 성욕 해소 수단이 아닙니다.
펨섭이라는 이유만으로 조금 강압적으로 대하면 순순히 따를 것이라 생각하며 성희롱성 발언이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말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솔직히 말해 매우 불쾌합니다.
성향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입니다. 사람 대 사람으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와 선은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초면에 다짜고짜 "벌려라", "말 잘 들어라", "강아지니까 복종해야지" 같은 말을 하는 것은 무례한 행동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착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성향자라는 사실이 누구에게나 저를 향해 그런 행동을 할 권리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한 관계는 서로의 동의와 신뢰, 그리고 합의가 있을 때에만 성립하는 것입니다.
관계도, 합의도, 신뢰도 없는 타인이 멋대로 그런 역할을 자처하며 행동하는 것은 전혀 달갑지 않습니다.
제가 싫다고 말하면 그건 정말 싫다는 뜻입니다.
튕기는 것도 아니고, 밀당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원래 이런 거 좋아하잖아", "강압적으로 하면 좋아하잖아" 같은 말로 제 의사를 멋대로 해석하며 계속 밀어붙이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관계와, 원하지 않는 타인에게 무례를 당하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제가 허락하지 않은 사람에게 그런 대우를 받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싫습니다.
그러니 제 의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세요.
그리고 최소한의 예의와 존중은 지켜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