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의 행동이 무례하다는 의견도 영화평에서 꽤 많이 봤는데
근데 콜린이 안하고싶으면
걍 약속장소에 안나오면 됨
걍 집에 가면 됨
레이네 집에 안가면 됨...
레이도 사회적 상호작용에 어려움이 있는거같았음... 정서적인 측면에서...
계속 물음표를 띄우면서 봤다. 아주 크게 보면 퀴어라는 범주에서 레이와 콜린 그리고 나는 같은 분류겠지만, 처음에는 계속 콜린의 엄마 입장에 이입해서, 콜린 너 지금 대체 뭐하는 거니?하는 마음으로...
중간부터는 이 사람들이 다소 독특한 하위문화를 즐기고있지만 어찌보면 물질중독보다는 건전한 방식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물질중독과 비교하는건 사실 좀 미안한 일이다), 나는 건강하고 건전한 인간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한 확고한 틀을 가지고 그 틀로 사람들의 관계를 재단하는구나 생각했다. 다만 ㅣ아무래도 발달심리학 배워서 그걸로 직업생활 하는 사람이 그러지않기는 쉽지않다...
누구나 세상을 해석하는 자기의 틀이 있는거니까 당장 재단을 멈추겠다는 건 아니긴한데, 글쎄... 탄단지균형이 완벽히 갖춰진, 탄소중립적인 방법으로 재료를 수급한 한끼식사는 누구에게나 좋지만 누구나 그렇게 먹을 수 있는 건 아니고, 그걸 원하는 것도 아니지. 하지만 크크크치킨에 펩시제로라임이 아니면 식사를 즐길 수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 먹는게 좋은지도...
영화는 꽤 재밌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