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토.
정의감과 오만함이 극단적으로 결합된 인물이야.
그것이 범죄 없는 세상에서 키라가 지배하는 세상으로 변질되게 만들었지만…
세상을 바꾸고 싶었던 천재였지만 결국 자신이 신이 되고 싶어졌던 인물.
오만하지만 두려움과 외로움을 가진 인간.
그 복잡하고 모순적인 라이토를 너무나도 잘 표현했던 규현이.
1월부터 6월까지 긴 시간 동안 공연하느라 정말 수고 많았어. 장거리 이동은 힘들었지만, 덕분에 행복한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어. 무대에 있는 너는 여전히 빛이 났고, 회차를 거듭할수록 더 깊어지는 감정과 디테일 덕분에 같은 공연을 여러 번 봐도 늘 새로운 마음으로 객석에 앉게 됐어.
웃음이 터지는 애드립도, 숨조차 쉬기 힘들 만큼 몰입하게 만드는 장면들도, 라이토의 흔들림과 절망이 고스란히 전해지던 순간들도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최선을 다한 시간들이었을 텐데, 그 노력 덕분에 정말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었어.
2026년의 라이토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규현이의 라이토를 볼 수 있어서 더 특별했던 데스노트였어.
긴 여정 끝에 막공까지 무사히 달려와 줘서 고맙고, 정말 수고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