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좋은 리포트라 생각해서 요약해옴
《분산투자가 실패할 때》
(Sébastien Page, Robert A. Panariello, T. Rowe Price, 2019-08)
Key Insights
자산 상관관계는 하락장에서 급증하는 경향이 있어, 투자자가 분산투자의 이점을 가장 필요로 할 때 그 혜택이 사라질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주요 위험 자산들의 상승장과 하락장 상관관계 프로필은 크게 다르다. 따라서 자산 배분 모델에서 전체 샘플 수익률 분포(full-sample return distributions)를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 추가적인 위험 관리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극단적인 하락장인 '좌측 꼬리(left-tail)' 이벤트 기간에는 다각화된 포트폴리오가 집중된 포트폴리오보다 손실 노출이 오히려 더 클 수도 있다.
위험 자산에서의 분산투자 실패
1970년 1월부터 2017년 6월까지의 월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미국 주식과 비미국 선진국 주식(MSCI EAFE) 간의 조건부 상관관계는 일반적인 정규 분포의 상관관계와 크게 달랐다.
미국 주식이 상위 1%로 랠리(상승)할 때, 비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는 -17%로 떨어졌다.
반면, 미국 주식이 하위 1%로 폭락하는 최악의 매도세(Sell-offs) 기간에는 비미국 주식과의 상관관계가 87%까지 치솟았다.
결론적으로 국제적인 분산투자는 상승장에서만 효과가 있었으며, 하락장에서는 실패했다.
주식과 회사채, 부동산, 헤지펀드, 하이일드 채권, 신흥국 주식 및 채권 등 다른 위험 자산 전반에서도 이와 유사한 결과가 발견되었다.
가치주와 성장주, 대형주와 소형주 같은 투자 스타일이나 규모에 따른 분산투자 역시 하락장에서 실패했다.
사모 자산 및 대체 자산의 한계
많은 투자자들이 사모 자산(직접 부동산 투자 및 사모펀드)의 분산투자 효과에 대해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모 자산의 보고된 수익률은 '평활화 편향(smoothing bias)'의 영향을 받습니다. 시가평가(marked-to-market) 기준으로 보면, 사모 자산은 결국 주식 및 채권 수익률을 주도하는 요인들에 동일하게 노출되어 있다.
사모 자산의 실제 주식 위험 노출과 하락장(좌측 꼬리) 노출은 겉으로 보이는 수익률이 암시하는 것보다 훨씬 높습니다. 또한 유동성 위험은 헤지펀드보다 사모 자산 수익률의 비대칭성에 더 크게 기여한다.
자산 배분을 위한 시사점 및 대안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전체 기간을 합친 상관관계(full-sample correlations) 사용을 피하거나, 적어도 상관관계 가정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해야 한다.
역사적 또는 미래 예측적인 시나리오 분석(Scenario analysis)이 자산 배분에서 더 큰 역할을 해야 한다.
주식과 채권 간의 상관관계에 큰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금리나 인플레이션 충격이 발생할 경우 이 상관관계가 양( )으로 바뀔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한다.
단순한 분산투자를 넘어, 주식 풋옵션을 활용한 테일 리스크 헤징, 숏 포지션을 포함하는 리스크 팩터, 방어적인 모멘텀 전략 등 동적인 위험 기반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전통적인 분산투자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의 다각화 측정 방식이 위기 시 손실 위험을 과소평가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리스크 허용 범위를 조정해야 한다.
도표: 하락장에서는 자산군 전반에 걸쳐 분산투자가 실패했다
(좌측은 하락장 우측은 상승장)
주식이 폭락할 때는 모든 자산군 조합의 상관관계가 54%에서 최고 91%까지 치솟는다.
미국 주식과 비미국 주식(U.S. vs. EAFE Stocks)의 상관관계는 하락장에서 87%에 달하며 , 소형주와 대형주의 상관관계는 91%까지 올라간다.
주식이 크게 상승할 때 자산 간 상관관계는 현저히 낮아지거나 심지어 마이너스(-) 역상관관계로 돌아선다.
주식과 주택저당증권(MBS)의 상관관계는 -42%로 뚝 떨어지고 , 미국 주식과 비미국 주식의 상관관계 역시 -16%로 낮아진다.
아이러니하게도 투자자들이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그토록 원했던 '분산투자 효과(상관관계 하락)'가 정작 덜 필요한 상승장에서만 나타난다는 것을 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