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파일 옮기는중에 내 워크플로우 하나 더 첨언하자면,
로컬에서 진행 시, 무리하게 고용량 파일로 시작해서 컴터에 부하를 주지 않도록, 촬영물 기준 15프레임을 60프레임으로 프레임보간을 진행한다. 진행 시, 끽해봐야 FHD, 혹은 720px로 프레임보간 혹은 임시 영상화를 진행한다. 영상화에 플리커가 없을 경우, 해당 프레임들을 일괄로 뼈대이미지 위에 가상인물을 덮어씌운다.(이게 1분에 1시간 걸린다. 광원까지 맞춰서 하다보니까)
연계된 프레임간 문제가 없다는 판정 시, 다시 개별 프레임을 점검, 배경삽입, 배경 심도, 인물 시선 처리, 렌즈 화각별 연계까지 전부 점검한다. 그럼에도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하면, 이후 해당 플로우가 끊김없이, 혹은 플리커 없이 프레임보간이 되었는지 다시 점검한다. 그것까지 문제없다. 싶으면 영상화 완본 폴더로 짱박아 둔다.
그 이후, 최종적으로 "이거는 영상화 완료해도 될 파트"라고 확정되면, 프레임을 1프레임으로 상정 후 다시 일괄 합본. 해당 영상에 LUT를 비롯해 색영역 점검 및 수정, 그리고 트리밍 일부를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QHD 업스케일링을 ai로 진행한다.
내 현재 가속기로는 4K를 위한 ai구동은 절대 불가능하다. 어차피 영화 프레임이라서 쓰잘데기 없는 120hz도 쓸 리 없고. 23.99로 최종 출력한다. 이렇게 된 게 현재 23분 42초 까지다.
ai 아니었으면 혼자서는 엄두도 못내는 과정이다. 일단 배경 합성만해도 아무리 매트에서 찍고 블랜더로 지랄을 해도, 혼자 할 영역이 아니다. 찍는 건 혼자서 존나 잘 한다. 28년간 필름밥만 먹고 살았는데 그거 못하면 돈벌지 말아야지. 그 이후의 문젯거리를 해소시키는 게 ai의 영역이다.
스토리보드와 콘티를 뼈대로 찍기 전, 먼저 로컬에서 선행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스토리보드의 분,초,프레임, 그에따른 무빙, 카메라각도를 인지시킨 뒤, 나는 본 촬영을 진행. 이후 촬영물을 프레임보간, 보간 작업시 선행으로 인지시킨 스토리보드를 참고시킨다.
이미 이 방법으로 커머셜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변에 ai를 도입할 의향이 있는 사장들에게도 일부의 방법과 세팅법을 전해줬다. 어차피 하다보면 각자가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테니까.ㅇㅇ
ai커뮤니티 눈팅도 좀 하며 이런저런 노하우를 좀 보다보니, 결국 내 눈에 만족할만한 내 결과물을 위해서는 어쩔수없이 내 촬영 노동과 스케치 노동은 필수로 자리한다.
분,초, 카메라무빙, 광학적 정합성의 개인화 된 가치기준 없이 제작하기에는, 28년의 짬밥이 아깝다.
그래서 뼈대를 주말마다 찍는데, 진짜 이번 주말이 극악의 난이도였다. 하루 더 남았다...월요일 위 과정은 더욱 끔찍할 것이다.
내일의 나와 월요일의 나. 잘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