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0대때 매일이 죽고싶었음
그냥 삶이 이렇게 ㅈ같을 수 있나?
친구들이 다 웃을때 왜 뭐가 그리 웃기지 싶었음. 우리집은 늘 엉망이었음.
어디까지 얘기할 수 있을지는 솔직히 모르겠는데, 그냥 살아온 환경이 그닥 밝은 편은 아니어서 그렇게 냉소적인 어른이 되었음.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건 모두 자해였음.
그치만
지금의 나는 그런 나를 안아주고 괜찮다고 눈물 닦아줄정도로는 밝아진 사람이라서
이 글이 어디까지 닿을지는 모르지만, 살다보니 지금보다 나아지기도 하더라.
살면 살아진다는 말 진부하지만 맞는 말인 것 같음.
10대 때 생각이 있는 사람들 보면 신기함
무슨 꿈이 있다거나
뭐가 되고 싶다거나
본인은 뭐는 못하고 뭐는 할 수 있다거나
성인이 되면 이런 공부를 하겠다거나, 돈을 벌겠다거나, 연애를 하고싶다거나
이런 모든 미래와 자신에 대한 생각
나는 생각이 아예 없었음
내가 뭘했는지 기억도 잘 안남
지금 생각해보면 청소년 우울증이었던거 같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