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Agent 관련 컨퍼런스를 자주 다니며 느끼는 점들.
1.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툴들은 내용이 정말 비슷하다. 그리고 이미 유행이 지난 것들이 많다. (예: 쇼츠 자동 제작, 얼굴 캐릭터화)
2. 웹툰처럼 전문영역을 돕겠다는 툴들도 많은데 독자들이 왜 웹툰을 찾는지, 어떤 요소가 완성도를 결정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한 것 같다.
3. 외부 API 기반으로 구현된 서비스가 많아지면서, UI/UX 설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느꼈다.
4. 단기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는 재미있는 것들이 많다. 근데 그게 결제로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음.
5. 무엇보다 장기적인 플랜이 명확하지 않은 제품이 많다. “그래서 이걸로 사용자가 어떤 가치를 느낄 수 있지?” 하는 그림이 잘 떠오르지 않는 것들이 많아보였음.
AI는 여전히 시끄럽고, 저도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창작 전문성을 너무 쉽게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복장 터질 때도 많긴 한데, 이런 기술 기반것들을 좋아하기도 하고, agent 만드는 것에도 참여해봤고, 시야가 넓어지는 경험 자체를 좋아해서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Agent 분야는 기존 흐름과 조금 다른 결을 갖고 있다고 느껴져서, 비슷해 보이는 서비스 속에서도 어떤 차별점이 생길지 찾아보는 과정이 꽤 재미있네요.
다크 판타지 컨셉을 그릴 때 자주 쓰는 메마른 나무 질감을 직접 그려보았습니다.
텍스처를 입히면 훨씬 빨리 끝날 테지만, 손으로 그리는 과정이 더 즐겁네요. 사서 고생하는 스타일…😅
그래도 그림의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쌓여가는 느낌이 재미있습니다.
💡 나무는 종마다 껍질의 질감이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나무의 자료를 충분히 분석한 뒤, 껍질의 패턴과 줄기 방향을 고려하며 그리는 게 중요합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완성도가 달라지니까요.
어째 최근에 과정샷만 자꾸 올리는 것 같지만…
질감 표현을 고민하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다 보니 의상이 밋밋해 보여 디자인을 조금 더 추가해 보았습니다. 🖌️덩어리가 잘 잡혀 있는 위치에 추가 형태를 단색으로 표현하고, 깊은 그림자만 그려 준다는 느낌으로 묘사하면 덩어리를 유지하면서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어요.
중간면을 넣고 묘사를 과하게 추가하려다 보면 전체 완성도가 떨어지거나 조잡해 보일 수 있으니, 최대한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