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nP 수출 통제와 AI 데이터센터 광학 공급망 위기
사건의 본질
중국은 2025년 2월 인듐 및 그 파생물(InP 포함)에 대한 수출 통제를 시행했으며, 이로 인해 미정제 인듐 수출은 2025년 9월까지 전년 대비 약 72% 급감했습니다. 중국은 전 세계 인듐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하며, 이는 희토류에 이어 InP를 "소재 공급망 병목(materials chokepoint)"으로 활용하는 전략입니다.
Albright Stonebridge Group의 Paul Triolo는 "베이징은 더 정교한 '소재 병목' 툴킷을 개발하고 있다. 완성된 포토닉스 제품을 직접 차단하기보다는 상류 화합물, 기판, 금속의 수출을 늦추거나 조건을 붙여 하이퍼스케일러 수요에 맞춰 광학 모듈 생태계가 충분히 빠르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좌우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피해 현황 — 공급망 전체로 파급
SemiAnalysis의 Konrad Wang은 "이 규제는 AXT와 Coherent를 넘어 광학 공급망 전체에 파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루멘텀은 생산량을 4배로 늘렸음에도 2028년까지 매진 상태이며, 대만의 VPEC과 LandMark Optoelectronics도 AXT 수출 허가 지연으로 InP 기판 차질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의 수출 규제 이후 6인치 InP 웨이퍼 평균 가격은 250% 급등하여 $5,000에 달합니다.
인듐 가격은 2025년 초 kg당 $2,600에서 한 달도 안 되어 $3,000으로 급등했고, 2026년 3월에는 kg당 약 $4,700까지 치솟았습니다.
기업별 영향
AXT ($AXTI): Q1 2026 매출 $26.9M(전년 대비 39% 증가), InP 매출이 $13.6M으로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 InP 수주잔고는 기록적인 $100M을 돌파했으며, $632.5M 유상증자로 다년간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 중입니다. 그러나 AXT의 제조는 베이징 자회사 통매이(Tongmei)에서 이루어지며, 중국 상무부의 수출 허가가 모든 InP 출하에 필요합니다. 허가 처리에 약 60영업일이 소요되고, 2025년 상반기에는 허가가 단 하나도 발급되지 않았습니다.
Coherent ($COHR): Coherent CEO Jim Anderson은 5월 초 실적 발표에서 InP 부족을 경고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하는 미국 경제인 사절단에 합류했습니다. Coherent는 FY2026 3분기 실적에서 매출 $18억을 보고하면서 6인치 InP 램프업을 지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Lumentum ($LITE): 생산량을 4배로 늘렸음에도 2028년까지 완전 매진. 기존 프로젝트 지식에서도 CEO가 "CY28 이전 Optical Scale-up 불가"를 직접 확인한 바 있습니다.
AAOI ($AAOI): 프로젝트 지식의 Rosenblatt 분석에 따르면 AAOI의 InP 생산능력은 CY25 60 → CY30 2,100으로 35배 증설 계획이나, 절대 규모에서 LITE·COHR에 비해 소규모입니다.
대체 공급망의 한계
일본 JX Nippon Mining은 시장점유율 약 10%로, 이소하라(Ibaraki) 공장에서 33억엔을 투자하여 2025년 대비 50% 생산능력 증가를 추진 중입니다. 독일 Freiberger는 약 8% 점유율로 유럽 공급 다변화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새로운 공장 가동에는 2~3년이 소요되어 당장의 부족분 해소가 어렵습니다.
중국 기업인 윈난저마늄(Yunnan Germanium)의 경우 2025년 InP 웨이퍼 출하량이 74% 급증했고, 광동셴다오(Guangdong Xiandao)도 연산 40톤 규모의 InP 결정 신규 투자 프로젝트를 가동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해외 수출은 승인되더라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중국 정부가 자국 기업에 유리한 차등 허가를 내릴 증거도 아직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