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리 아일은 한국계 이민 3세대 미국인으로 처음 태어났을 때 이름은 (null) 킴이었으나 부모의 이혼 및 아버지가 재혼하며 생긴 양모에게 처음 입양되면서부터 (null) 아일이 됐던 건데⋯ 정말 딱 이때부터 영원히 떠돌아 다니며 어디 정박하지 못하는 삶이 됐다는 점에서 어쩌면 이름이 정말
퍼스트 네임을 개명해 지금의 이름이 된 거라서
그러니까 사람은 사실 누구나 태어났을 땐 자기 이름을 스스로 정하지 못 하는데, 시어리는 그 외에도 본인의 정체성으로 삼을만한 것들⋯ 이를 테면 고향, 집, 가족, 어떠한 유대적 연결고리를 계속해서 잃으며 자란 만큼 내가 불릴 이름을 내가
아니 암만 생각해도 드라마 타이탄에서 딕 그레이슨 캐해가 진짜 좋아 겉으론 정상성 신화의 끝판왕, 정상성 신화의 지배자, 정상성 신화의 본좌 같은 진짜 잘 그루밍된 순한 미소의 미남인데 실제로는 분노조절 안 되고 날카롭고 불안정한 인간에 컨트롤프릭인데 그 무엇도 컨트롤할 수 없어서
(당연함 원래 세상도 사람도 개인에게 ‘컨트롤’되는 게 아님) 좀 제정신 아니게 화가 쌓여있는 상태인 로빈/나윙이 너무 좋아
그런 사람이니까 옆에 진짜 말 듣는 시늉도 안 하다가 결국 목줄 잡히는 순간 얌전해지는 시어리 아일을 붙이고 싶은 거야 저는 좋아하는 아이에게 송충이 줄겁니다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