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ᴊ ᴜ ɪ 님의 리퀘박스
14. 그렇게 물고 빠는 장면으로 대충 끝냈으면 해피엔딩이라 박박 우길 수도 있었는데, 아직 할 이야기가 조금 더 남았다. 가벼운 후일담이라기엔 하드하고 다음 편이라기엔 별거 없는 염병할 CC 마지막 이야기 첫 문장 딱 드간다. 박성훈 김선우가 헤어졌다. 염병할 CC w.떨기 15. 염병 떨던 커플들의 마지막은 다 똑같다. 그렇게 유난을 떨더니 니들도...
"박성훈." "은 반말이고. "너 여자친구 생겼냐?" "도 반말인데." 이 와중에도 저러고 싶나. 자존심 다 버리고 용기 끌어다 물었더니 돌아오는 건 역시나 씹소리다. 허여멀건한 얼굴로 웃어대는 게 여간 빡치는 게 아니었다. 대답이나 해.....요. 하며 입 앙 다물고 째려보자 이젠 대놓고 입 동굴 개방한 채 소리 내서 웃는다. 와. 진짜 아저씨 같애....
아주 먼 옛날 옛적에 작은 여우 한 마리가 살았다. 여우는 또래 여우들 보다 유독 작았으며 천성이 교활하기 짝 없는 여우의 기본 특성에 비해 순하고 동글돌글한 특이점 덕에 여우들 사이에서 쉽게 따돌림을 당하곤 했다. 그러나 여우는 굴하지 않았다. 어머니, 아버지 제 몸 하나 제가 잘 챙기겠습니다. 어깨에 가벼운 짐 하나 짊어진 여우는 2살이 되던 해에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