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 신약개발회사를 거쳐 다시 대학 언저리로 돌아간, 하나마나한 소리 하는 사람. 많이 선생이 되지 말고 곱게 늙는 것이 목표입니다. "솔직한 식품"(창비, 2017)을 썼고 언젠가 미생물 책도 쓰겠다는 말도 지겨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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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친님들께 간곡한 부탁 하나. 제가 쓰려던 미생물 관련 책을 싹 다 갈아엎으려고 하는데(자꾸 대학 교재 같아져서), 여러분이 미생물에 대해서 궁금한 것은 무엇인가요? 멘션이나 인용RT로 알려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별로 궁금한 것 없으면 그냥 이 트윗을 RT 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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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냉면, 오늘 냉면. 어제는 예쁘게 국물까지 다 먹었다고 사장님이 다음 번 사용할 녹두지짐 서비스 쿠폰 하나 주심.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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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여유. 드디어 밀린 책들 다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일단 오늘 <역사 속 여자, OO 하다> 끝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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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화재 속보. 이게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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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진화가 된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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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기 마지막날 본가에 와서 어머니와 저녁 식사. 어머니: 버스정류장 옆에서 살구 1만4천원 어치 팔았다 아들: 아들은 이제 학기 끝나서 다음달부터 손가락 빨아야 하니 어머니가 저녁을 사세요. 어머니: 그럼 마지막 월급받은 네가 사야지 아들: 그럼 어머니 카드로 제가 살께요. 그렇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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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피어나던 복숭아는 이상하게 더 크지 못하고 다 쪼그라들었고, 이제 바라는 건 무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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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군데 중 세번째 대학 마지막 강의(가 아니고 시험)에 버스를 타고 가서 여기 저기 많이 걸었는데, 날이 정말 덥고 뜨거웠다. 녹음이 우거진다가 아니라 녹음이 지나쳐 푸르딩딩하게 보일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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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석양. 오랜만에 영종대교 넘어가는 버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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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에 기존 진핵생물 기원(eukaryogenesis)에 대해 "패러다임 쉬프트(저자의 표현임)"라고 불릴만한 연구가 발표됨. 기존의 가설은 아스가르드 고균에 알파프로테오박테리움이 들어가 미토콘드리아가 되고 진핵생물이 되었다는 단 번(one-off)의 내공생 가설이었는데, nature.com/articles/s415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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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제안된 가설은 premitochondrial symbioses hypothesis (미토콘드리아 이전 공생 가설?)로 아스가르드 고균과 미토콘드리아 조상의 단 한 번의 공생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미토콘드리아 획득 이전부터 여러 미생물과의 공생과 유전자 교환이 누적되며 점진적으로 진화했다는 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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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런 수십억년 전 시기의 문제는 유전자 서열의 차이로 인한 계통분류학적 branch length가 상대적 시간을 반영한다는 가정 하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한계가 있지만, 어차피 현실에서 (거의) 증명 불가능한 영역이므로 새로운 스토리의 출현은 흥미로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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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친님 아침 밥상 사진을 보고 냉장고에 넣어놨던 본가에서 가져온 애증의 과일 살구를 꺼내 먹었다. 올해도 본가는 집 안팎어디나 살구가 굴러다니는 중. 기운 없어 못다니겠다는 어머니는 길가에 좌판깔고 6천원어치 밖에 못팔았다고 푸념 중.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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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이후에 한예리님 작품이 없어서 궁금해하다가, 백상 시상식에서 후보에 오른 작품이 있길래 깜짝 놀라 <봄밤> 감상. 대사도 별로 없는 2인극 같은 영화인데 무용을 하셔서 그런가 어떻게 몸을 저렇게 움직여서 표현하지, 라고 놀랄 수 밖에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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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밤>에서 계속 반복해서 나오는 김수영의 <봄밤>이라는 시.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찾아보니 신형철 선생님의 <인생의 역사>에서 읽었던 시였네요. x.com/microviolist/status/17…

“바라는 것이 너무도 많은데, 이룬 것이 너무 없어 당황스러울 때, 그때 서두르게 되는 것이다.” (신형철, <인생의 역사> 중 김수영의 “봄밤”에 대한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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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서 과도한 N-당화(hyperglycosylation)가 병을 악화시키는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가 네이처 메타볼리즘에 게재되었는데, 관절염 통증 완화 보조제로 사용되는 글루코사민이 치매 진행을 악화시킬 가능성도 제시함. nature.com/articles/s42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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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관련 돌연변이 5개를 갖고 있는 5xFAD 마우스에 글루코사민을 먹였더니 마우스 뇌의 glycan이 증가하고 사회적인지기억이 악화되었으며, 의무기록을 조사해본 결과 치매진단환자(ADRD)의 경우 글루코사민 섭취그룹의 사망률이 25% 더 높았다고. 물론 글루코사민이 치매원인이라는 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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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인지장애(MCI) 환자의 경우엔 사망률의 차이가 없었기에 정상 또는 초기 단계에서는 영향이 크지 않을 수도 있고, 관찰연구 데이터로는 인과관계 판단이 어렵기 때문에 글루코사민에 대한 공포를 가질 이유는 없겠지만, 중증 치매환자라면 글루코사민 복용은 살짝 주의하는 것이 좋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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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매니아 retweeted
내가 반복하는 것이 나를 만든다. 결국 운명은 내가 반복해 온 무의식의 총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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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한학기 모든 수업 끝! (오늘부터 시험 시작). 예기치 않게 4개 대학에 서로 다른 4개 과목 가르치느라 좀 힘들었지만, 인생에서 가장 쉼 같은 시간이었을지도. 새로운 경험도 많았고, 이런 풍경 구경은 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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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도심 산책을 하다보니 내년에도 이 과목은 계속 가르치고 싶어졌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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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번 학기 마지막 수제비? 방학하면 이게 제일 그리울지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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