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최솔
집으로 데려온 김솔음은 한참을 죽은 듯 잠만 잤다. 평온한 얼굴로 새근거리는 녀석을 하염없이 바라보다가도, 갑작스레 눈물을 흘리는 녀석을 볼 때면 조심스레 끌어안아 고개를 묻었다. 애달픈 눈물이 그칠 때까지, 몇 번이고 계속.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6- 녀석이 눈을 뜬 건 느지막한 저녁이 지날 무렵이었다. 언제 깨어날지 모르는 녀석을 기다리며 늦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