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에 면접관 트윗이 재수없는 이유는 간단하다. 면접관이라는 역할을 너무 오래 하다 보면 자기가 사람을 고르는 위치에 있다는 사실을 능력의 증거로 착각하기 때문...
회사 이름과 직함이 사라지는 순간 그냥 평범한 직장인인데, 면접장에 앉아 있는 몇 시간 동안은 남의 인생을 평가하는 권한이 생긴다. 문제는 일부가 그 권한을 자신의 가치로 오해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지원자의 실수는 조롱거리가 되고, 긴장해서 버벅인 답변은 SNS 콘텐츠가 된다
정작 본인도 누군가의 면접장에 들어가면 똑같이 평가받는 지원자 신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잊어버린 채 말이다
결국 많은 면접관 트윗에서 풍기는 불쾌함의 정체는 전문성이나 통찰이 아니라 '내가 쟤보단 위다'라는 은근한 우월감이다. 사람들은 그 냄새를 생각보다 잘 맡는다
면접관들이 올리는 트윗들은 하나같이 왜이리 재수가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