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은 혼자 뛰지 않는다
삼백 년도 더 된 옛날,
한 사람이 벽에 두 추시계를 나란히 걸어 두었다.
처음엔 따로 흔들리던 두 추가
며칠 못 가 똑같은 박자로 움직이고 있었다.
벽을 타고 건너간 가느다란 떨림이
두 시계를 한 마음으로 묶은 것이다.
사람도 그러하다.
나란히 걷던 두 사람의 발걸음이 어느새
하나로 포개지는 것을 우리는 흔히 본다.
누가 맞추자 한 적도 없는데 절로 그리된다.
곁에 누가 오래 머물면,
숨과 맥은 알지 못하는 새 서로를 닮아 간다.
어머니 품에 안긴 아기의 심장은,
어머니의 심장을 따라 박자를 고른다.
가르쳐 준 이 없어도 그러하다.
겁에 질린 사람의 손을 가만히 잡아 주면,
그 손의 떨림이 차츰 잦아든다.
빨라진 맥은 곁의 느린 맥을 만나 더디어지고,
가쁜 숨은 옆 사람의 고른 숨을 빌려 잔잔해진다.
같은 언덕도 둘이 함께 보면 덜 가팔라 보인다.
몸이 곁의 사람을 제 힘으로 헤아리는 까닭이다.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이 한마디가 위로가 되는 까닭도 여기 있다.
고운 말로 마음을 달래는 일이 아니다.
멀리 있어도 같은 자리에서 흔들리는 이가 있음을 알면, 내 안의 시계가 저도 모르게 느슨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가슴이 자꾸 빨리 뛰는 아침이면,
혼자 가라앉히려 너무 애쓰지 않아도 좋다.
어딘가 나와 같은 박자로 흔들리는 누군가가 있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우리는 한 벽에 걸린 두 시계처럼 서로의 박자를 빌려 가며 하루를 건넌다.
심장은 본디 혼자 뛰는 법이 없다
월요일 아침이라 나도 항상 가슴 콩닥콩닥
뛰고 이번주도 욕안먹고 잘 넘어갈수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아침을 시작하곤 하는데
나 또한 작년 연말부터 시작되어온 회사에서
받아온 트라우마때문에 지금도 종종 심박수
가 빨라지고 먹은것도 없는데 목 밑까지 뭔가
가득찬 텁텁한 느낌과 헛기침이 들때가 있음.
요즘 그런 고난을 토로하고있는 몇몇 엑친을
보았고 이 또한 나와 비슷하게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결국 살아가는 것이 다들
똑같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이 세상은 나혼자
이렇게 역경을 이겨내고 있는게 아니구나
멀지만 마음속으로는 가까운 런닝 메이트가
되고자 하는 심정이다. 다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