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오티 첫날부터 교수님이 하신말이
“여학생은 해외로 나가십시오” 였음
남교수님에 공학이었는데도, 여학생들은 한국에 있을 이유가 없다 (대우해주지도 않고 돈도 안 줌)
무조건 링크드인 만들고 커리어를 쌓아서 해외로 나가라 햇슴
한국에 갇혀있기엔 한국이 너무 좁다
자국에서 대우해주지 않는다고 날개를 자르고 집에서만 있을 이유가 없다고 봄
여자에게 필요한건 돈과 지식이다
저는 한국보다 일본의 남존여비가 더 심하다고 트위터에 올렸다가 정말 다양한 의견을 받았어요. 제가 그렇게 느낀 이유는 여자들의 의식마저도 남존여비 사상에 가스라이팅 당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침 틱톡을 보는데 한 고학력 여자가 ‘여자에게 학력은 필요 없다’는 영상을 올렸고 수많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더라고요. 제 주변의 고학력 여성들만 해도 "남자들한테 인기가 없어서 그냥 한 단계 낮은 대학에 갈 걸 그랬다"는 말을 몇 번이나 했어요ㅠ
그 영상에서도 결국 여자가 인생을 즐겁게 사는 방법은 학벌이 너무 높지 않은 사립대학에 가서 외모 과금에 돈을 쓴 뒤 전업주부가 되는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는데 정말 씁쓸하고 괴로웠어요...
일본 여자들은 남자들에게 어떻게 보일지를 늘 신경 쓰거나 더 스펙 좋은 남자를 잡아서 결혼하기 위해 옷차림을 정하고 자기가 속할 커뮤니티를 선택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심지어 여대에 다니는 이유조차 '좋은 대학에 다니는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아서' 인 사람들도 있을 정도니까요ㅠ
요즘 트위터에서 화제인 야구장 맥주 판매 알바도 그걸 경험한 여성은 남성들에게 인기가 많고 취업에도 유리하다는 이유로 고등학생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정말 인기가 높은 알바입니다. 실상은 캬바쿠라 같은 다름없다는 걸 다들 알고 있음에도ㅜ
일본 여자들은 무의식적인 남미새가 너무 많아요. 하지만 이건 일본 여자들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에서 그렇게 키워졌기 때문일 뿐입니다... 일본 여성들이 생각하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행복이 하이스펙 남성과 결혼해서 전업주부가 되는 것이라는 이 가치관이 하루빨리 바뀌었으면 좋겠어요.
한국도 이런 여성들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한국에 유학했을 때는 미처 알아차리지 못했던 것뿐이고 사실은 한국에서도 이런 성향이 다수파인 걸까요?
일본에서는 아직도 이런 가치관이 다수파라고 느낄 때가 많습니다. 저 자신만 돌아봐도 아직 무의식적인 남미새 기질이 완전히 빠지지 않은 것 같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을 정도니까요. 정말 변해야겠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