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50배 만드는 미국 ETF 투자법.feat 라오어
무한매수법으로 유명한 '라오어'님의 유튜브 강의(싱글파이어)가 있어서 보고 왔음. 뭐, 하락장때 큰 비난을 받았지만 어쨌든 수익률로 증명하신 분이기도 하지.
자녀 증여에 대한 너무나 좋은 내용 있어서 내용 정리해봄.
"레버리지 ETF는 장기 투자하면 무조건 녹는다."
투자 조금 해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임.
특히 TQQQ, SOXL, QLD 같은 레버리지 ETF는 장기 보유하면 안 되고, 단기 트레이딩용으로만 써야 한다는 인식이 강함.
근데 라오어는 정반대 이야기를 함.
오히려 제대로 된 지수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ETF는 장기 투자할수록 유리할 수 있다는 것.
핵심은 자녀에게 2천만 원을 증여하고, 나스닥 100 2배 레버리지 ETF인 QLD를 사준 뒤 20년 이상 건드리지 않는 전략임.
라오어가 실제로 첫째 딸에게 했던 방식도 이와 비슷함.
처음부터 ETF를 산 건 아니었음.
2017년, 딸이 생후 6개월쯤 되었을 때 은행에서 월 50만 원씩 넣으면 1억 원을 만들 수 있다는 아이 적금을 보고 가입했다고 함.
당시에는 증여나 투자에 대한 개념이 크지 않았고, 그냥 장기간 적금하면 자녀에게 1억을 만들어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
그렇게 35개월 동안 매달 50만 원씩 넣었고, 원금은 약 1,750만 원이 쌓임.
그런데 이후 미국 주식과 레버리지 ETF를 공부하면서 생각이 바뀜.
"이 돈을 적금에 묶어두는 게 맞나?"
결국 적금을 해지하고 원금 1,750만 원으로 QLD를 매수함.
당시 기준으로 고점이라고 생각해서 한 번에 사지 않고 한 달 정도 분할 매수했다고 함.
그리고 중요한 건 그 뒤임.
사고 나서 계속 들여다본 게 아니라, 사실상 잊어버림.
계좌 비밀번호를 일부러 여러 번 틀려 접속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할 정도로, 매매하지 않고 장기 보유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
그 결과 2026년 기준, 1,750만 원은 1억 원을 넘어섰다고 함.
6년 만에 약 6배.
만약 그 돈을 계속 적금으로 넣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1. 월 50만 원씩 107개월을 납입했다면 원금은 약 5,350만 원, 이자를 포함해도 약 6천만 원 수준.
2. 반면 QLD는 원금 1,750만 원으로 1억 원 이상.
투입 원금은 3분의 1 수준인데 결과는 훨씬 컸던 셈임.
물론 여기까지만 보면 "그때 운 좋게 산 거 아니냐?"라고 볼 수 있음.
그래서 라오어가 강조하는 게 백테스트임.
나스닥 100을 기준으로 1970년대부터 2026년까지, 닷컴버블, 오일쇼크, 리먼 사태, 코로나 폭락 같은 위기를 전부 포함해 장기 수익률을 돌려봤다고 함.
그 결과 단기에서는 확실히 위험함.
10년 투자 기준으로는 원금 이하가 되는 구간도 있었고, 특히 닷컴버블 붕괴처럼 고점에 들어가서 최악의 시점에 끝나는 경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음.
하지만 기간을 20년, 25년으로 늘리면 결과가 달라짐.
20년 투자에서는 원금 손실 사례가 극히 적었고,
25년 투자에서는 원금 손실 사례가 없었다고 함.
더 놀라운 건 수익률 분포임.
25년 기준 중앙값 수익률이 약 45배.
즉 2천만 원을 넣고 25년을 버티면, 과거 데이터상 중간값만 가도 약 9억 원 수준이 된다는 이야기임.
일부 구간에서는 100배, 200배, 500배 이상도 나왔고, 특히 큰 폭락장이 시작점이었던 구간일수록 장기 수익률이 더 크게 튀는 경우도 있었다고 함.
이게 레버리지 ETF 장기 투자에서 가장 흥미로운 지점임.
대부분 사람들은 폭락장을 위험으로만 보는데, 장기 투자자에게는 오히려 다음 복리 구간의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물론 여기서 착각하면 안 되는 게 있음.
이건 "레버리지 ETF는 무조건 안전하다"는 말이 아님.
TQQQ, SOXL, QLD 같은 상품은 하락장에서 -50%, -70%, 심하면 -80% 이상도 충분히 맞을 수 있음.
(실제로 2022년 하락장때, 못버티고 퇴학한 사람 많이 있음)
특히 3배 레버리지는 변동성이 훨씬 크고, 횡보장에서는 볼드래그 때문에 지수보다 더 괴로운 구간이 올 수 있음.
그래서 이 전략의 핵심은 종목보다 기간이고, 기간보다 더 중요한 건 계좌를 건드리지 않을 수 있는 정신력임.
라오어가 말한 것처럼, 어설프게 고점 저점 맞히려고 매매하는 순간 이 전략은 무너짐.
그냥 사고, 잊고, 20년 이상 버티는 게 핵심임.
자녀 증여 관점에서도 흥미로운 부분이 있음.
미성년 자녀에게는 10년마다 2천만 원까지 비과세 증여가 가능함. 그래서 자녀 명의 계좌를 만들고, 2천만 원을 증여 신고한 뒤 QLD 같은 ETF를 매수해두는 방식이 가능하다는 것.
증여 신고 이후 발생한 수익은 자녀의 수익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자산이 크게 불어나도 최초 증여금에 대해서만 문제가 없으면 된다는 논리임.
다만 최근에는 레버리지 ETF 거래 규제도 생기고 있음.
레버리지 ETF를 매수하려면 교육 이수가 필요하고, 신규 계좌는 일정 예탁금 요건이 붙는 경우도 있음.
그래서 실제로 실행하려면 증권사별 조건, 레버리지 교육, 미성년 계좌 개설, 증여 신고까지 제대로 확인해야 함.
여기서 제일 인상 깊었던 건 투자 수익률보다도 부모의 관점이었음.
라오어는 자녀에게 계속 돈을 주는 게 좋은 부모는 아니라고 봄.
아이에게 결혼할 때까지 계속 증여하고, 부족할 때마다 채워주는 건 오히려 아이의 독립심을 망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2천만 원을 증여하고 끝.
그 돈이 20년 뒤 10억이 되든, 50억이 되든, 부모가 해줄 경제적 지원은 거기까지라는 관점임.
워런 버핏의 말과도 비슷함.
"아이에게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만큼의 돈은 주되,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될 만큼의 돈은 주지 말라."
결국 돈은 자유를 주지만, 너무 큰 돈은 삶의 동력을 빼앗을 수도 있음.
그래서 라오어가 고민하는 지점도 단순히 딸이 부자가 되는 게 아니라, 돈이 있어도 열정적으로 살 수 있는 사람이 되느냐였음.
가난은 분명 고통이지만, 결핍이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힘이 되기도 하니까.
개인적으로 이 전략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거임.
레버리지 ETF 장기 투자는 모두에게 맞는 전략은 아님.
중간에 계좌를 열어보고 -70%를 보는 순간 대부분은 못 버팀.
특히 빚투, 신용, 단기 자금으로 하면 그냥 자살행위에 가까움.
하지만 20년 이상 건드리지 않을 돈, 특히 자녀에게 증여하고 사실상 잊어버릴 돈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음.
투자의 핵심은 결국 수익률이 아니라 시간이고,
시간을 견디게 만드는 건 확신보다 구조임.
비밀번호를 잊어버릴 정도로 계좌를 멀리하는 것.
어쩌면 그게 레버리지 ETF 장기 투자의 진짜 핵심일지도 모름.
정리하면 이 전략은 단순함.
1.자녀에게 2천만 원을 증여한다.
2.나스닥 100 기반 레버리지 ETF를 산다.
3.20년 이상 건드리지 않는다.
4.중간 폭락은 그냥 세금처럼 받아들인다.
5.그리고 아이에게는 돈보다 삶의 태도를 가르친다.
솔직히 아이에게 증여하기 위한 전략을 짜는건 진짜 무조건 중요하다고 봄. 복리의 힘을 최대한 누리도록 전략을 짜는게 중요할 듯. 굳이 레버리지가 아니여도 말이지.
유튜브 출처는 '싱글파이어', 이번 영상 정말 좋으니 풀영상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