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소잡이
연시은은 천강 캐피탈 사무실 안으로 들어섰다. 깨진 유리 조각과 화분의 파편, 흙먼지 따위는 흔적도 없이 말끔하게 치워져 있었고, 술병 그득 진열되었던 장식장이 사라진 하얀 벽면은 휑뎅그렁하게 드러나 있었으며, 금성제가 대가리 찧었던 소파 테이블의 자리는 번쩍이는 무늬목 테이블이 대신 메우고 있었다. 그리고 그 위로 무심히 툭 올려져 있는, 깁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