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도식화'라는 말이 있어요.
"당신은 어떤 사람입니까?"라고 누군가가 물었을 때 뭐라고 대답하실 건가요?
보통은 "디자이너예요"처럼 직업을 제일 먼저 말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도 "그림 그리는 사람이에요" 라는 것 말고 다른 건 말하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이런 경우 자기도식화가 적다고 말할 수 있어요. 나를 표현하는 게 한가지 뿐인거죠.
자기도식화는 아주 많이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다양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는 그림 그리는 일을 하고 있지만, 장르 소설을 좋아하고, 다꾸가 취미고, 미싱에도 입문했고, 집에서 혼자 노는 것도 좋아하고, 친한 친구들과 만나서 수다떠는 것도 좋아하는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요.
자기도식화가 직업 한가지 밖에 없으면 직업에 대한 집착이 늘어요. 그리고 그게 제대로 풀리지 않았을 때 마음을 둘 곳이 없어져 무너지기 쉽습니다.
나를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늘리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