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verUp의 심장은 VMMV입니다]
@LeverUp_xyz 2편
LP 없는 거래소라는 말은 멋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질문이 생깁니다.
그러면 누가 거래를 받아주나요?
무기한 선물 거래를 생각해보면 이 질문은 꽤 중요합니다. 트레이더가 롱 포지션을 잡든, 숏 포지션을 잡든, 결국 그 거래를 받아주는 상대가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반대편에서 자금을 대거나, 거래가 성립될 수 있게 시장을 받쳐줘야 합니다.
기존 온체인 무기한 선물 거래소에서는 이 역할을 LP가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LP는 자금을 넣고, 트레이더는 그 유동성을 바탕으로 거래합니다. 거래가 많아지면 수수료가 생기고, 그중 일부는 LP에게 돌아갑니다. 이 방식은 이미 DeFi에서 익숙한 방식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무기한 선물 DEX를 볼 때 자연스럽게 TVL부터 확인합니다.
TVL이 크면 거래를 받을 힘이 있어 보이고, TVL이 작으면 불안하게 느껴집니다.
큰 포지션을 열 수 있는지, 슬리피지는 괜찮은지, 한쪽 거래가 몰렸을 때 버틸 수 있는지 모두 유동성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LeverUp은 여기서 다른 길을 택합니다.
LeverUp은 LP를 중심에 두는 대신 VMMV를 사용합니다.
VMMV는 Virtual Market Making Vault의 약자입니다.
이름만 보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쉽게 말하면 LP 대신 거래 상대방 역할을 하는 가상 금고입니다.
이 VMMV가 있기 때문에 LeverUp은 “LP-Free”라는 말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LP가 없다고 해서 아무런 받침 없이 거래가 열린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LeverUp은 외부 LP가 넣은 자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VMMV를 통해 포지션 정산과 시장 관리를 처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VMMV는 LeverUp에서 LP가 빠진 빈자리를 채우는 가장 중요한 장치입니다.
트레이더가 포지션을 열면, LeverUp은 단순히 누군가의 유동성에 기대는 방식으로만 움직이지 않습니다.
각 거래쌍마다 오픈 인터레스트 한도, 레버리지 조건, 담보 조건을 따로 둘 수 있습니다. 어떤 자산은 더 높은 레버리지를 허용할 수 있고, 어떤 자산은 더 보수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VMMV가 있다고 해서 무제한으로 아무 거래나 받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산마다 조건을 다르게 두면서 위험을 나누어 관리하는 쪽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변동성이 큰 자산이라면 오픈 인터레스트 한도를 낮게 둘 수 있습니다. 특정 방향으로 포지션이 너무 많이 몰리면 펀딩비로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담보로 쓰이는 자산이 불안정하다면 담보 조건을 더 조심스럽게 둘 수 있습니다.
즉 VMMV는 단순히 “LP를 없앴다”에서 끝나는 장치가 아닙니다.
LP 없이도 거래가 돌아가게 만들기 위해, 거래쌍마다 조건을 따로 두고, 위험을 계산하고, 포지션을 정산하는 중심 역할을 맡습니다.
이걸 이해하면 LeverUp의 다른 내용도 훨씬 쉽게 보입니다.
LVUSD와 LVMON도 VMMV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LeverUp은 거래를 USDC나 MON으로 바로 끝내는 대신 LVUSD, LVMON 같은 내부 정산용 자산을 사용합니다. 이 자산들은 VMMV 안에서 포지션을 열고 닫고 정산하는 데 필요한 단위입니다.
AnyCollateral도 마찬가지입니다. Monad 생태계 토큰을 담보로 쓸 수 있다는 말은 듣기에는 간단하지만, 실제로는 담보 가격 변동까지 관리해야 합니다. 이때도 자산별 조건과 위험 관리가 필요합니다.
포인트 보상과 수수료 재분배도 VMMV 위에서 이어집니다. LeverUp은 트레이더가 거래를 만들고 수수료를 발생시키면, 그 보상이 다시 트레이더에게 돌아가는 방식을 내세웁니다. 이 말이 가능하려면 먼저 LP 없이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장치가 있어야 합니다. 그 역할을 하는 것이 VMMV입니다.
그래서 LeverUp을 볼 때 1001배 레버리지보다 VMMV를 먼저 봐야 합니다.
1001배는 사람들의 눈을 붙잡는 숫자입니다. 하지만 그 숫자가 실제로 의미를 가지려면 거래를 받아주는 방식, 포지션을 관리하는 방식, 정산을 처리하는 방식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LeverUp에서 그 중심에 있는 것이 VMMV입니다.
LP가 없는 거래소라는 말은 혼자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그 빈자리를 무엇으로 채우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LeverUp은 그 답으로 VMMV를 내놓았습니다.
결국 LeverUp을 이해한다는 건 VMMV가 왜 필요한지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