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한지 10년가까이 지났지만 공예디자인과 다니면 4년 내내 이 문제에 대한 작가로서 답을 찾는 훈련을 함..
내가 졸업한 학교는 학과 이름으로 부스를 내서 정기적으로 플리마켓에 나감. 그러면 이제 내취향이나 예술 보다 사람들이 사줄 법한걸 만들어야한단 말야
보통 1~2학년때는 자기가 만든 물건에 값을 측정하는 것에 자신감이 없으니 팔리면 좋고 아니면 말고 인데
3학년 쯤 되면 슬슬 재료비, 시간, 누구는 얼마를 벌었고 누구는 명함을 받아서 의뢰를 받았니 이런 이야기가 돌기 시작하며 가격에 대하 고민을 하기 시작함.
그때 쯤 되면 교수님들도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주는데 하루는 전필 수업에서 각자 자신이 만든 작품을 가져와서 스스로 가격을 매기게 함.
그리고 인당 자유롭게 쓸 수 있는 100만원이 있다는 전제로 여기서 사고 싶은 것을 체크하라고 함
학과안에 금속공예 / 섬유공예 / 도자공예가 다 들어가 있고 각자 세부전공을 선택해서 졸전하는 형식이라 제품 종류랑 가격대가 진짜 다양 했음.
이렇게 되면 잘 만들고 예쁘고 기발한 아이디어인 이런게 잘 팔릴거 같지?
자꾸 다이소 테무에서 이렇게 핸드메이드 작품 저렴하게 팔아버리니까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페어에서 "이거 다이소(테무/알리)에서 천원이면 살 듯" 소리를 듣는건데,,,,ㅜㅡㅜ
경험담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