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넘어져도, 또 다시 일어나]
선거가 끝난 뒤 김용남 후보를 만나기 위해 다시 평택을 찾았습니다.
선거는 끝났지만 우리가 함께 걸어가야 할 길은 계속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누구보다 치열하게 뛰어온 김용남 후보의 손을 잡고 말했습니다.
"다시 시작입니다."
정치는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만 모여서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살아온 길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차이를 배제하는 정치가 아니라 차이를 품어내는 정치입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더 큰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강조하신 통합과 포용의 메시지가 오랫동안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색깔이 다를 수 있고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집에 들어오는 사람에게 '너는 언젠가 배신할 사람'이라고 의심부터 한다면 누가 함께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도 마찬가지입니다. 더 넓게 품고, 더 크게 손을 내밀 때 진정한 통합의 길을 열어갈 수 있습니다.
국민은 하늘이라는 대통령의 말씀도 마음 깊이 새깁니다. 5천만 개의 눈과 귀를 가진 국민은 모든 것을 보고 있습니다. 진심도 보고, 거짓도 봅니다. 순간의 유불리는 감출 수 있어도 결국 사람의 진심은 남습니다.
김용남 후보와 식사를 마친 뒤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에도 평택 시민들께서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어떤 분은 창문을 내리고 응원의 말씀을 건네주셨고, 어떤 분은 손을 내밀어 주셨으며, 멀리서도 환한 미소로 인사를 보내주셨습니다.
그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선거는 끝날 수 있어도 사람의 진심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저는 평택을에서 김용남 후보가 보여준 진심 역시 주민들께 전해졌다고 믿습니다. 때로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려운 시간을 견디는 과정 속에서 더 큰 자산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얼마 전 월드컵 개막식에서 울려 퍼진 한 구절이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였습니다.
"또 넘어져도, 또 다시 일어나."
결국 사람을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넘어지지 않는 삶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는 용기입니다. 정치도 다르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의 승패가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다시 일어서느냐입니다.
정치는 직선이 아니라 포용의 곡선 위를 걷는 일입니다. 넘어지고 돌아가더라도 만날 사람은 다시 만나고, 해야 할 일은 다시 하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의 만남은 위로의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평택의 미래를 위해.
더 큰 민주당을 위해.
더 넓은 통합을 위해.
앞으로 김용남 후보가 걸어가는 길에 저 송영길도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평택 시민들께서 보내주신 응원과 위로를 오래 기억하겠습니다.
그 따뜻한 마음이 더 큰 통합과 더 큰 미래를 향한 희망의 상징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