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여성이 민주당을 떠났다”는 분석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6·3 지방선거 출구조사에서 서울·대구·울산·충북 4개 지역의 성·연령별 분석에 사전투표 데이터가 통째로 빠진 채 발표됐던 것입니다.
바로잡힌 수치에서 서울 20대 여성의 정원오 후보 지지율은 48.5%가 아닌 56.7%였고, 오세훈 후보와의 격차는 25%p에 달했습니다. 서울 30대 여성에서는 우세 후보가 아예 뒤바뀌었습니다. 4개 지역 전 세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일제히 과소평가됐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23.5%로 지방선거에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가장 높았습니다. 진보 성향 유권자일수록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앞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가 발표한 4개 지역 출구조사에서는 이 사전투표자 데이터가 통째로 누락된 채 본투표 결과만 합산되었습니다. 청년 표심이 가장 크게 왜곡된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서울시장을 내준 것은 더불어민주당의 책임입니다. 청년 여성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도 서울시민 전체의 마음을 얻지 못한 부족함을 무겁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분명히 해두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어떤 통계라도 정치권이 청년 문제를 외면할 핑계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청년들이 민주당에 보내준 지지는 일자리와 주거, 자산 격차, 불안한 미래를 바꿔달라는 절박한 요구입니다. 지지율 숫자가 바로잡혔다고 끝낼 일이 아니라 그 요구에 응답하는 노력을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청년의 삶을 바꾸는 정치로 이 지지에 책임지겠습니다. 청년의 목소리에 끝까지 귀 기울이며 더 단단히 함께하겠습니다.